두바이 초콜릿 2탄 - 수제로 만든 두바이 초콜릿 먹어본 후기
지난주에 직장 가까운 현대백화점 팝업으로 두바이 초콜릿을 먹었다.
많은 분들이 엄청 궁금해하셔서 개설 한 달도 안 된 제 블로그에 조회수 200 넘는 글이 되었네요 ㅎ.ㅎ
감사감사.
사실 지난주에 백화점에서 산 한 조각에 천 원, 24,000원짜리 두바이 초콜릿을 먹고 난 뒤로 계속 내 마음속에 작은 분노가... 있었는데
(저렴한 코팅 초콜릿에 텅텅 빈 속...)
비교하는 차원에서 편의점에서 나오는 거나 사 먹어보고 후기 올리려고 했는다.
그런데 오늘 우리 팀원 친구가 다른 곳에서 사보았다며 회사로 배송시켰다고 함.
블로그에 올리는 거 허락해 줌 쌰라웃투 마이 티미
그럼 본격 후기 들어가봅니다!
아이스 박스 너무 커서 뭐야 이 정도 양 샀으면 엄청 비싼 거 아니야? 하니까 아니라고 함.
뜯어보니 ㅎ.ㅎ 아 물론 보냉백 안에 들어있었음.. 이게 19,000원이라고 함..
와 요즘 물가가 진짜... 라떼라는 말 정말 싫어하는데 라떼를 자동으로 들이키고 싶게 하는 물가다.
우리 팀원도 뜯어보더니 아... 라고함ㅋㅋㅋㅋㅋ 사실 가성비라는 게 웃긴 말이긴 하다.
사람의 노동력과 지금 수요가 폭발적인 재료들이 들어갔는데 싼 걸 기대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이번 두바이 초콜릿은 지난번과 다르게 판 초콜렛이 아니라 사다리꼴의 사각기둥 형태를 하고 있음
길이는 이클립스만 하고 높이는 조오금 더 높다.
지난번 김밥 호일과 다르게 유산지로 포장되어 옴
두바이 초콜릿 특징인지 겉면에 약간의 흩뿌림이 항상 있는 듯하다
여기도 화이트 초콜릿이 드리핑 드리핑 되어있음
솔직히 초콜릿 때깔부터..
지난번 두바이 초콜릿은 초콜릿이 아니라 무슨.. 여튼 합성 초콜릿이라 하나
뭐라하나 여튼 그런 느낌
쪼개 보았읍니다.
와 씨 솔직히 저번거랑 너무 달랐음
필링이 튼실 튼실함
면은 지난 것보다 더 두꺼워 보였음
현백에서 팔았던
두바이 초콜릿은 스프레드는 거의 없었고
(제작상 실수인가 싶을 정도..)
피스타치오 원물과 저 카다이프 면이 아주 습자지처럼 발려서 들어가 있었는데
그마저도 피스타치오향이
코팅 초콜릿 맛에 잠식되어.... (말을 아낀다..)
비주얼 자체가 너무 다름
냉동 배송이었어서 좀 얼어있었어요.
잘 안 잘렸음 근데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비중이 커서 아마 약간만 녹아도 많이 흐물 해 질 것 같았어요.
초콜릿도 워낙 얇고요.
두툼하구먼.
솔직 맛 후기
맛
일단 지난번 것이랑 비교도 안됨.
지난번에 백화점 팝업에서 산 두바이 초콜릿은
초콜릿 자체가 시커멓고 반질반질한 것이...
영 낮은 퀄리티의 초콜릿이었고
이번것은 입에 넣었을 때 크리미하면서
그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저려미 맛이 안 나는
꽤 괜찮은 밀크 초콜릿이었다.
하지만 본인은 디저트 약자로..
단 맛에 매우 취약함..
그래서 제 입엔 너무 달았습니다는 겁니다.
향
지난번 보다 피스타치오 향이 꽤 남
그렇다고 강렬하진 않았음
초콜릿의 단맛이 역시나 쎔..
질감
두바이 초콜릿이 유명해진 이유가 그 식감이라는데,
아무래도 부드러운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사이에
피스타치오와 크런치한 카다이프면이 있으니
꽤 텍스쳐가 복합적.
소리
근데 먹는 소리가 너무 재밌었다.
거의 라면땅 먹는 소리가 납니다 ㅋㅋ
그 유명한 중동 인플루언서의 두바이 초콜릿 ASMR영상을 본 것은 아니지만,
소리가 꽤나 재밌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소리였습니다.
확실히 지난번 두바이 초콜릿 경험담보다는 100배 1000배 나은 경험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돈 주고 먹을 것 같진 않다. ㅎ..
그래도 최소 3탄 까지는 올릴 것 같은데
GS편의점에 8월 말에 나온다는 말이 있어서
괜히 비교해보고 싶은 맘?
CU 두바이 초콜릿은 이미 맛이 그다지라는 소문이 있고..
GS건 사전 예약 완판인데 패키지 디자인이 너무 예쁨..
지난주에 올린 현대백화점 두바이 초콜릿 팝업 후기 꼭 읽어보세요..
궁금하다고 저처럼 백화점에서 사 먹지 마시길 ㅠ ㅁ ㅠ...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