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핫하다는 두바이 초콜릿 제가 먹어봄...
회사에서 젊은 직원이 현대백화점에 두바이 초콜릿 팝업이 생겼다며 두바이 초콜릿을 아느냐 물었다.
당연히 모른다 ㅎㅎ
핫함과는 거리가 멀게 사는 사람이기도 하고
디저트에도 취미가 없음
어제 회사 마치고 갔더니 솔드 아웃이더랜다.
그래서 오늘은 어중간한 시간에
잠깐 짬을 내어서 가봄.
줄이 있었습니다.
두바이 초콜릿이랑 팝업 행사 관련해서
검색 해보았다.
두바이 초콜릿은 UAE에서 만든 디저트인데
카다이프 면 (터키식 전분면)을 볶아서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넣고 버무려 만든 필링을
초콜릿 속에 채운 것이다.
어떤 유튜버인지 인플루언서 인지가
ASMR 로 먹방 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전 세계에 열풍이라는데 나만 몰랐구요..^^ㅎㅎ
팝업은 지난주 부터 진행했고 19,000원에 팔다가
어제부턴 24,000원에 판다 고한다.
현백 무역센터점에는
항상 신기한것들의 팝업을 하곤 하지...
트렌드를 쫓지 않아도
새로운 것들을 접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됨 ㅎㅎ
어중간한 시간이였는데도
줄이 섹션을 나누어서 ㄱ자 모양으로 서있었음.
줄 서서 결제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분 정도.
패키지가 힙허네여
요 포장의 벽 뒤에서 열심히 포장하구계심
가내 수공업 느낌 낭낭..
호일조차도 진짜 대한쿠킹호일인가
그 김밥집에서 쓰는 호일
브랜드 명은 데저트 젬스 라고 한다.
카다이프 면이랑 피스타치오를 섞은
스프레드도 팔았나 보다 (오늘은 솔드아웃)
그냥 대충 수급되는 대로만 파는 듯
지난주에는 1인당 1개만 팔았다네요
어차피 초콜릿 종류도 하나밖에 없어서
선택지는 없었어요.
중동국가나 두바이는 전혀 가보지 못해서
이게 그런 느낌인건진 잘 모르겠으나
뭔가 중동의 부내가 남
두바이 초콜릿의 정식 명칭은
두바이 피스타치오 초콜릿 바 인듯하다.
데저트 젬스라 함은 사막의 보석이라는 뜻인데
보석 같은 맛이면 좋겠다.
사실 초콜릿도 좋아하지 않아서
한 입만 먹고 땡일 줄 이때부터 알긴 했음
팀원들과 나눠먹을 겸 하나 샀다.
부산에서 만들어서 실어온 거라고 함
크기는 가나초콜릿 좀 큰 거 정도..?
그다지 안 커요
가격이 ㅎㄷㄷ.....
웬만한 한 끼 식사보다 비쌈
먹는 거에 돈 아끼는 편은 아닌데
초콜릿은 안 좋다 하다 보니...
봉다리도 돈 주고 팔아서
초콜릿만 덜렁 들고 왔어요
그 사이에 뭔가 녹은 건가..
24칸.. 한 칸에 천 원...
단면을 보니 카다이프 면이 조금 보이긴 하네요..ㅎ....
먹었을 때 느낌
- 초콜릿 자체가 그다지 고급스러운 맛이 아님
- 카다이프 면의 식감이 더 거칠 줄 알았는데 약간 바삭하긴 하나 엄청난 바삭함은 아녔음
(시중에 파는 크런키와 매우 비슷)
- 감기 때문인지 피스타치오의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2400원을 줘도 안 사 먹을 듯 함.
요즘 열풍에 힘입어 편의점에서도
금주부터 판매한다고 함
GS25와 CU에서 각각 판매한답니다.
정말 맛있는 다른 제조사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오늘 내가 먹은 곳은 아쉽게도
그 값을 못하는 것 같다.
여러 로지스틱스와 인건비 그리고 팝업이라는
장소의 특성으로 인하여 맛에 비해
비싼 값이 책정된 듯 ..
진짜 비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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