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파크하얏트 서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후기 (2024.09)
최근에 업무 때문에 파크하얏트 서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다녀오게 되었다.
예전에 친구들과 파크 하얏트 부산의 스위트룸에 준하는 정도의 룸에 한번 묵었던 적이 었었고
그 외에 파크하얏트에 묵어본 적은 없음.
파크하얏트 서울은 결혼 전에 이 동네 살 적에 아주 가끔 24층 로비에서 식사 몇 번 했었는데
한식이 맛있고 한국적인 장식과 분위기로 인상이 깊었다.
지금도 나에게 파크하얏트하면 로비 라운지 한식이 정갈하고 맛있는 곳으로 기억.
여튼 업무 때문에 파크하얏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 가게 됨.
방은 22층에 위치해 있었다.
이 호텔은 특이하게 로비가 24층이라서..
24층으로 이동한 뒤, 안내를 받아서 22층으로 이동하였음.
1층은 사실상 아무 시설이 없고,
저층은 뷰가 없어서 고층을 로비로 한 것 같다.
약간 불편은 하지만 호텔의 시그니처 시티뷰를 사수하기 위해서 잘 한 결정인듯하다.
업무차 간 거라서 사진은 많이 없고 대충 찍음 주의이다ㅠ_ㅠㅎㅎ
엄청나게 큰 방 하나가 있고 굉장히 큰 거실이 하나 있는 구조였다.
들어가면 좌측에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고,
그 문을 지나면 각종 도자기와 나무 함 같은 것으로
한국적인 장식이 되어있다.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호텔이니 만큼
한국적인 장식을 해둔 게 정말 멋진 듯
실제로 22층 복도에도 각종 도자기나
조선시대 풍의 창틀 등으로 장식이 되어있음
깔끔하게 모던하면서도 전통적인 느낌을 준다.
이 서재 같은 공간 바로 앞에는 4인이 앉을 수 있는
라운드 테이블이 있다.
호텔 방 문 열면 정면에 화장실이 있음
저 때 잠깐 문을 안 닫아두었어서
거울에 복도가 비치는데 복도에 비치는 불빛마다
도자기 장식 같은 것이 들어가 있는 유리함 같이 되어있어
마치 박물관 조선시대 관에 온듯한 느낌이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내가 생각하는 호텔과 달리
인덕션, 설거지 보울 등 약간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것들이 갖춰져 있었는데
그로 미루어보아 사람이 오래 묵으면서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는 상황을 준비하여
방+거실 구조를 만든 것 같다.
이 화장실은 굳이 따지자면 거실에 딸린 손님용 화장실.
화장실 수전이 깨끗하고 변기 하나 딱 있음.
어매니티는 예전에 본 블로그에선 이솝이었는데
내가 방문한 2024년 9월 기준은 르라보였음.
거실에는 큰 TV가 있다.
사진이 없는데 여러 명이 앉아서 회의할 수 있게
쇼파가 비잉 둘러져 있어서 약 10명 정도는 앉을 수 있다.
TV는 삼성이고 사운드 시스템은 B&O였음.
조명도 예쁘게 한지로 된 전등갓이 씌워져 있다.
호텔 방 컨셉을 위해서 하나하나 만들어졌을 것 같은 느낌.
여기 블라인드를 걷으면 현대백화점과 그랜드 파르나스 인터콘 호텔이 보인다.
맞은편에는 8인이 앉을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이 있다.
테이블은 그냥 단단한 나무 테이블인데
테이블 뒤에 있는 벽장식이 예전 조선시대 문틀을 연상시킨다.
예쁘고 단아하고 깔끔함.
룸서비스인지 케이터링인지 호텔에서 애프터눈티 세트스러운 간식들 준비.
이 간식들이 담긴 트레이? 또한 호텔 컨셉에 맞게
한국적인 나무틀로 디자인되어있다.
컨셉이 일관적이어서 아름답다.
다이닝 테이블 뒷면에 아일랜드에 이렇게 차려진 모습.
거실? 응접실? 사진은 요게 다군..
여기는 방 안에 있는 화장실인데
화장실도 참 좋다 ㅋㅋ
요즘 안타까운 게 삼성동 여기가 지상화? 뭐 사업한다고
모든 곳이 공사판이다 ㅠㅠ
과장 좀 보태서 어제 건넜던 횡단보도가
오늘은 없어져 있는 그런 식..;;
현대차 본사가 들어온다고 하는 부지 한창 공사 중이다
원래 한전 자리였는데 부순 지 한 10년은 된 거 같은데;
아직도 저 상태..
블링블링한 수전이 눈에 띈다.
저 사진 앞에 캐논 건물에 원래 위메프 있었는데
요즘도 있나 모르겠군...
헤어드라이어도 당연히 다이슨
전체적으로 우드톤 + 대리석 조합으로
응접실의 한옥스러운 분위기랑 톤을 맞추는 것 같다.
호텔 가면 가장 궁금한 어매니티ㅋㅋ
아까 말한 것처럼 르라보.
대리석 조적식 욕조와 욕조 옆에 어매니티
유 자
샤워기가 있는 욕실은 마치 미니 사우나 같아 보임;
그리고 왠지 모르게 보라색 빛이 뿜어져 나옴..?
삼성동을 바라보며 뜨거운 물로 지지라는 뜻인가 보다 ㅎㅎㅎ
욕조에서는 티비를 볼 수 있음
호텔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있군요
거실 TV는 삼성이었는데 (다른 한대는 기억 안 남)
여기는 엘지네.
이건 어디 화장실인지 기억이 안 남..
거실 화장실인지 방 화장실인지..
방은 사진이 많이 없는데
방 안에는 큰 침대 하나 있고 나머지는 거의 드레스룸으로 이루어져 있었음.
호텔도 오랜만이고 더더군다나 5성급 호텔에서
이렇게 높은 급의 방은 거의 처음 방문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내 돈 내고 간 건 아니라 가격은 모르겠고.
여하튼 정신없이 일 잘하고 돌아왔음ㅎㅎ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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