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사이드카 (side car) 정의와 그에 대한 생각 (2024.08)

 

 

한국 증시에서 사이드카(sidecar) 발동은 주식 시장이 갑자기 크게 변동할 때 이를 잠시 멈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변동에 놀라서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도록 돕기 위한 안전장치의 일종이지요... 

바로 오늘, 2024년 8월 5일 이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오늘 사이드카 발동 원인

오늘 사이드카가 발동된 이유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미국 경제 지표가 모두 좋지 않았던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구매자관리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아 제조업 경기 위축 신호가 나왔고, 전 거래일에도 급락했다고 하네요.

 

여기에 금요일 밤에 발표된 고용지표에서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미국에서 고용지표를 굉장히 중요한 지표로 보는 것 같은데, 

미국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해 예상치를 넘었고, 비농업 부문 고용도 11만 명대에 그쳐 시장이 예상한 17만 명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뉴욕증시가 하락한 채 마감되었고, 이 여파로 한국 증시도 휘청한다네요..

(너무 심하게 휘청이는 거 아닌가요..ㅜㅜ)

 

오늘은 많은 분들이 고통받으셨을..

사이드카의 개념에 대해서

저도 다시 한번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사이드카의 개념

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일시 정지 버튼"입니다.
패닉상황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저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너무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면 잠시 멈추고 다시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과 비슷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주식의 가격이 너무 빨리 변하면 사람들은 놀라서 급한 매도를 하거나 급한 매수를 할 수 있는데, 

이때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잠시 멈추고 다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야기하면, 패닉셀/패닉바잉을 막기 위해 잠시 장을 멈추는 거예요. 

 

 

비슷한 보호장치로는 서킷브레이커가 있어요..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정의는 아래와 같아요. 

서킷브레이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락 시 추가 폭락을 막기 위해 주식 매매 자체를 중단시키는 장치로 사이드카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다. 서킷브레이커가 증시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사후 처방이라면, 사이드카는 선물이 현물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으로서의 성격이 짙다. 서킷브레이커는 증시 안정을 위한 '최후의 수단'인 셈이다

 

사이드카 (주식 시장)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사이드카가 언제 발동되는지

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에서 특정한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발동됩니다. 주식 시장의 대표적인 지수 중 하나인 코스피 200 선물이 전날 마감 가격보다 5% 이상 오르거나 내리고, 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사이드카가 발동됩니다. 이때 주식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가 5분 동안 일시 중단됩니다. 이 5분이라는 시간 동안 사람들이 냉정(?)을 찾을 수 있게 하려는 것 

 

사이드카의 역사적 배경

사이드카는 1987년에 미국에서 일어난 '블랙 먼데이'라는 사건 이후로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날 주식 시장은 하루 만에 엄청나게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큰 손해를 봤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각국의 주식 시장에서는 급격한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사이드카를 도입했습니다.

 

한국에서 사이드카 발동 사례

나무위키에서 사이드카 발동 사례 퍼왔습니다. 

더 많은 내용은 아래 링크로 이동하시기 바람.

 

2016년 2월 12일 11시 45분경 코스닥 지수가 6.81% 급락하자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16년 6월 24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브렉시트 투개표로 인해 코스닥 지수가 6.19% 급락하자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18년 1월 12일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급등세로 인한 발동은 약 9년 만에 처음이다.
2019년 8월 5일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자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20년 3월 12일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선언 및 장기화 조짐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자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이는 코스피 시장에서는 2011년 10월 4일 이후 8년 5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2020년 주가 대폭락 항목 참고.
2020년 3월 13일, 이틀 연속으로 코스피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20년 3월 20일 전날 있었던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로 인해 국내 증시가 급등하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20년 3월 23일 9시 6분경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20년 3월 24일 국내 증시가 급등하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
2020년 6월 16일 유가증권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23년 11월 6일 국내 증시가 공매도 금지의 여파로 급등하자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23년 11월 7일 국내 증시가 공매도 금지의 여파로 급락하자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24년 8월 5일, 미국발 R의 공포 및 중동전 우려로 인해 오전 11시 00분 20초 경 국내 증시가 5% 이상 급락하자 코스피 시장에 약 4년 5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일종가보다 18.65포인트(5.08%) 하락한 348.05였다.#

사이드카(금융)

 

 

전반적인 세계 경기가 많이 안 좋아지는 것 같은 게 몸으로 느껴져서 참 답답하네요.

금요일에 장 마무리할 때 오늘 반대매매가 많이 나올 것 같다는 기사들을 많이 보긴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이야... 

 

우리나라 개별적으로도 티메프발 사태로 분위기가 많이 안 좋은데.. 나도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많은 고민이다. 

 

거기에다가 전쟁 소식까지 있어서 암담한 8월이 아닐 수 없다.

 

모든 한국 주식 투자자들 (나 같은 개미들..) 이 다들 기운낼 수 있는 장이 빨리 오면 좋겠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