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가는 바나나가 있는데
외출 때 가져갔다가 더 물러버림
버리기엔 개수도 많고.
마침 며칠 전에 노오븐 밥솥 바나나 케이크 레시피를
봤어서 실행해 봄.
준비물
- 6인용 밥솥, 믹서기, 실리콘 주걱
- 핫케익 가루 400g
- 계란 5~6개
- 우유 200ml
- 버터 60g
- 바나나 3개
아기한테 빵 구워줄 때 쓰는 팬케익 가루
집에 떨어질 때마다 한살림 가서 구매하는 편
우리밀이라 고소하고 이미 믹스가 되어있어서
설탕이나 베이킹파우더를 넣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계란 여섯 개를 깠는데
아기랑 같이 까서 체에 밭쳐 껍질 빼다가
계란 다섯 개 정도 분량이 되어버렸다.
엄마가 하는 건 다 하고 싶어 하고
특히 계란 까는 건 한두 번 하게 시켜줬더니
꼭 하고 싶어 한다.
계란 비린내 처리는 내 몫…ㅎ
버터는 60그람 정도
집에 베이킹할 때 쓰던
가염 버터가 있어서 썼다
무염 버터도 문제없을 듯.
30g은 미리 보온해 둔 밥솥의
내솥에 골고루 잘 발라줬다
나머지 30그람은 믹서기에
계란과 넣고 삭삭 갈아줌
믹서기 용량이 적어서
여러 번에 나눠서 계란, 버터, 팬케익믹스, 우유 200ml 갈아서 잘 섞어 주었다.
적힌 재료 중 바나나 하나 뻬고 다 곱게 섞었다
6인용 밥솥인데
바나나 하나는 빵에 덩어리 감을 주기 위해서
갈지 않고 손으로 으깨서 넣어줬다
바나나 덩어리를 골고루 퍼지게 하기 위해서
슥슥 주걱으로 섞어줍니다.
반죽 사이에 너무 공기층이 많으면
빵에 구멍이 너무 많을 수 있으므로
내솥을 바닥에 살살 쳐서 공기를 빼줘도 된다
반죽에 바나나까지 으깨 넣으니
쌀 눈금 기준 4컵+물 정도 분량만큼
밥솥이 찬 것 같다
이때 빵 다 구워지고 넘치면 어쩌나
아주 약간 걱정했다.
무압찜 모드로 30분 먼저 했다
겉은 익기 시작했는데
가운데 부분은 거의 반죽 그대로.
30분 더 추가해 줍니다.
총 한 시간 찐 뒤에 젓가락으로 여기저기
푹푹 찔러보니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았음
발뮤다용으로 쓰는 스텐 네트와 트레이 위에
밥솥을 탁 엎어서 빵 꺼냄
버터를 칠해서 아주 잘 빠집니다
노릇노릇 밥솥모양 그 자체로 쏙 나옴
깨-끗
그렇지만 버터 때문에 번들번들해서
설거지를 아주 잘해주어야 한다
빵이 꽤 뜨거워서 먹기 위해선 잘 식혀줘야 한다
빵이 빽빽하게 파운드 케익처럼 구워짐
믹서기에 갈아서 더 고와진 반죽이라
빵의 밀도가 높다
잘 식힌 빵은 소분해서 먹을 만큼은 냉장고에 두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잘 보관해 두었다
먹을 때마다 발뮤다에서 데워서 먹으면 되겠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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