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산 책 중에 아이가 너무너무 잘 보고
나도 참 마음에 드는 책이 있어서 소개한다.
나는 책을 보통 중고로 사는데..
이 책은 꽤 저렴하게 팔면서도 마음에 들어서
중고가 아니라
새로 샀다 총 14권의 소전집이다
제목은 삐뽀삐뽀 우리 몸세트
출판사는 기린출판사이다
지난 7월에 구매해서 아직은 아이에게
어려울 것 같아 책장 뒷면에 비치해 뒀는데
(책장을 이중으로 씀..ㅠㅠ)
하루는 아이에게 읽어줬더니
꽤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얼마 뒤 병원에 갔을 때
울퉁불퉁한 세균 그림을 보더니
“세균이야!”라고 외치는 것이 아닌가..
이 책을 사기 전에는 세균이라는 단어보단
유아어인 이빨괴물이라던지..
이런 말로 가르쳤었는데
그때 세균이라는 말을 하는 걸 듣고
너무너무너무 놀랐다!
내가 아이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 같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굳이 유아적인 언어로만 교육시킬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14가지의 생리현상 혹은
인체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그림은 꽤 귀엽기도 한데
은근 사실적이기도 함
장기표현이나 인체표현은
내 기준 사실적이라고 본다..
장기가 다 잘 그러져 있어서 아이에게 설명해 주거나
몸 위에 위치를 잡아서 놀아주기도 좋다
해외작가가 쓴 책인데,
생로병사의 비밀이나 나는 몸신이다에 나온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서영균 교수가
감수했다고 한다.
나의 부족한 상식과 지식도 채울 수 있어 좋다ㅎㅎㅎ
예를 들어 항히스타민 아래에 줄이 그어져있고
책 가장 뒷면에 페이지 표기와
그 언더라인에 해당하는 단어 뜻풀이 페이지도
따로 있어서 좋다
엄마가 잘 알지 못하는 단어가 설명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단어의 정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응가 그림도 넘 귀엽다
글밥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라 부담없다.
요즘 아기가 제일 좋아하는 전집이다.
토를 왜 해요 우엑 책 보고있는 아이ㅎㅎ
책 한 면 정도는 인체가 나와있어서
세로로 책을 펼쳐야 하는데
아이도 이제 그걸 알고 알아서 잘 펼쳐본다ㅎㅎ
생각보다 아이가 난이도가 있는 책도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최근에 자연과학 100권짜리 전집을 들였다!
조만간 그 책들도 한번 리뷰해 보려고 한다.
삐뽀삐뽀 우리 몸은 아래 링크에서
살 수 있긴 하지만
내가 산 가격보단 너무 비싸서 추천하지 않는다ㅠ!
그럼 끝!
https://link.coupang.com/a/bMEI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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