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밭 샴푸바! 이제 플라스틱 샴푸통이 질려요.. 재활용 어려워..

혹시 여러분의 욕실도 이러한가요..?
아기 욕조 등으로 인해 수납 선반 없이 (핑계일까)
여튼 엄청나게 많은
목욕/샤워 용품들이 줄 지어 있다..

그리고 이런 펌프 있는 플라스틱 버릴 때
엄청 열받는 거 아시나요..?

일단 펌프들은 재활용 금지 품목이에요..
엄밀히는 금지라기보다는 안에 있는 쇠 스프링 빼고 뭐 하고 다 분리해야 함

근데 그게 복잡해서일까 샴푸 병들 보면 펌프 재활용 불가라고 되어있음.

한 제품을 끝까지 다 쓰면 그나마 나은데
선물 받거나 이런 것들은 욕실 청소하고 꾸역꾸역 쓰고 정말 여간 낭비가 아니다.

그러던 도중, 어떤 인터넷 기사를 보게 되는데…

“샴푸 대신 문질렀더니 머리카락이”… 2030이 푹 빠진 딱딱한 ‘이것’

마침 쓰던 샴푸 한 병이 끝난 상황에서
딱 발견한 이 기사!

바로 이거야!!! 하고
쿠팡에서 샴푸 바를 구매했읍니다.

기사에 나와서는 아니고 동구밭이 로켓 중에서
가격 좋고 평 좋아서 구매해 봤음

동구밭 올바른 샴푸바 중건성용
쿠팡서 120그람 2개들이 18,320원입니다.
엄청 저렴하진 않어요
비누 하나에 9천 원인 거..?

금에 시켜 토에 받음

종이 갑에 들어가 있음
점자가 있지만 점자맹 이라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동구밭 여기가 사회적 기업을 표방? 혹은
사회적 기업이라고 함

자몽향은 잘 모르겠음
머리 감고 나서 냄새 맡아보게 한
사람 말로는 그냥 냄새..라고 하네요ㅎ..

액체 샴푸처럼 실리콘이나
강렬한 향료는 없어서겠지...

그리고 건조 후 95g이니 아마
사자마자 무게를 재면 한 개당 95g일 것이다.

이 상자에 두 개 들어있음
단출하다. 쓰레기 없는 거 너무 좋음!!!!

배달음식 시키다 시키다 보면
가끔 플라스틱 때문에 현타 와서
하루는 요리를 하게 됨..

택배도 쓰레기를 엄청 생산하긴 하지만 ㅠㅠ흑

약 쏙~

색상은 약간 쑥색이다
크기는 보통 여성(나?)의
손바닥만 하다

두께는 나의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두께가 되겠다

거품이 엄청 잘 나요
(거품은 머리 감을 때만 내서 사진이 없네요우..)

물을 잘 먹는 듯합니다

쿠팡 상세페이지 읽어보면 비누망에 보관하래서
마침 집에 있던 비누망에 걸어두었음

괄사 바디바도 하나 사서 두 개를 한 망에 넣어두었다.

보통 수제 비누 쓰면 엄청나게 빨리 물러버리고
일반적인 상용 비누를 쓸 땐
물에 불어버린다는 느낌을 거의 못 받는데,

수제 비누 강도가 0이고
(내 수제비누 기준은 제주도
이니스프리 하우스에서 만든 셀프 비누…
거의 슬라임이다..)

일반 비누의 강도가 10이라면

이 녀석의 강도는 약 7 정도 되는 것 같다.

신랑이 샴푸인 줄 모르고
비누받침대에 두었는데 약간 흰색인 것처럼
받침대에 있던 부분이 약간 통통 해 져 있더라..

상품평에서 병뚜껑을 꽂아서 비누를 띄워둔다는
글을 봤는데 꽤나 스마트하면서 경제적인 듯.

거품은 다음에 한번 찍어보겠다..
아주 곱고 부드러운 거품이 난다!
머리에 바로 문질문질해도 되고
손에 문질러도 좋다.

다들 아시다시피 안 맞는 샴푸 쓰면
두피에 뾰루지 나고 엄청 건조해진다

지금 삼일정도 린스나 컨디셔너 없이 썼는데
(뭔가를 테스트하려는 의도는 일절 없고
단순히 귀찮아서 가끔 스킵함..
용품이 넘치는데도 말이다ㅠㅠ)
두피도 안 건조하고
머리도 비누로 감았다기엔 꽤 보드랍다.

동구밭 샴푸바는 트리트먼트랑 린스도 있던데
가을 겨울되고 제품에 만족한다면
또 지금 있는 제품들 다 쓰고 난다면
트리트먼트나 린스 바도 사보려고 한다.

고체샴푸가 궁금하시다면
피부타입이나 모질에 맞는 샴푸바를 찾아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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